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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시민이 "김포는 서울로 서울은 김포로" 라는 프랭카드를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TV)

 

2024. 2.3 (토)

설 연휴를 앞두고 총선의 분위기는 무르익고 있습니다.

오늘은 김포에서 많은 시민들이 모이는 큰 행사가 있었습니다. 김포시 장기동 라베니체 광장에서 김포검단시민연대가 주최하는 "5호선 중재안·GTX-D 노선 안 환영 및 조기 개통 촉구 시민대회"가 있었는데요, 라베니체 광장에는 김포시민, 국민의 힘 지지자들, 유튜버 등 2천여 명이 넓은 광장에 빼곡히 모여들어 한위원장이 도착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김포 라베니체 광장에 빼곡히 모인 2천여 김포시민들, 사진=연합뉴스TV)



국민의 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오후 3시경 이곳을 찾아 선거법 위반 소지를 피하기 위해 마이크 없이 연설했는데요 "목련이 피는 봄이 오면 김포는 서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김포 시민들의 환호를 이끌어 냈습니다. 한위원장은 지지자들의 악수와 '셀카' 요청에 응하고, 어린이들에게 편지를 받은 뒤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김포 라베니체 광장을 찾은 한위원장이 김포의 서울 편입을 약속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TV)



한 위원장은 "어제 저는 국민의힘이 국민들에 드리는 연하장 그림으로 목련을 골랐다"며 "우리가 봄이 오기를 절실하게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면서 "지금 경기도는 너무 커졌다. 그래서 경기도가 경기도민의 삶을 꼼꼼하게 챙길 수가 없다"라며 "지금 이대로는 안 된다는 걸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모두 알고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제가 비대위원장이 되기 전까지 국민의 힘은 김포 등의 서울 편입을, 민주당은 경기 분도(分道)를 주장하면서 그 둘이 양립 불가능한 것처럼 맞서왔다"며 "그런 대립 구도가 지속되면 서로 양쪽을 공격하면서 결국 어느 것도 실현되기가 어렵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저와 국민의 힘은 발상을 전환했다. 서울 편입도, 경기 분도도 해당 주민 뜻을 존중해 모두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김기현 전 대표 시절 시작한 '메가시티'만 그대로 추진하기보다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논의 등도 병행해 서울과 경기도의 생활권을 근본적으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으로 보입니다.

 

(행사 마지막에 당 관계자들과 희망의 종이 비행기를 날리는 한위원장, 사진=연합뉴스TV)



어제 구리에 이어 김포에서도 수 많은 시민들이 광장에 나와 한동훈위원장을 환호하고 지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목련이 피는 4월에 새로와지는 대한민국을 꿈꾸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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